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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제국관원이력서



 • 저 자 : 국사편찬위원회 편     • 출판사 : 도서출판 탐구당
 • 출판일 : 1971년     • 페이지 : 950
 • 판 형 : 국배판     • 판 수 : 재판
 • 도서번호 : 00063     • 가 격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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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 문 (序文) - 국편찬위원회 위원장 최 영 희
오늘 우리 한국학의 주요과제는 올바른 민족사관에 입각하여 한국사를 재인식하고, 전통 문 화를 연구 계발하는 일이라고 믿어진다. 그러므로 한국사의 기초 자료를 발굴하여 학계와 국민에게 제공하는 것이 우선된 일임에 비추어, 국사편찬위원회의「한국사료총서」의 발간 이 더욱 중요한 사업이 되었다.

이번 한국사료총서 제17에는「대한제국관원이력서」를 종합수록하였다.「대한제국관원이력 서」는 한말 정부의 관원 스스로의 경력 진술서이므로 그 경력과 성분, 나아가서는 당시의 정부와 사회의 성격을 분석 검토할 수 있는 근본적 사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중에는 민족운동자들과 을미오적이나 소위 합병조약에 날인한 국적 등이 함께 포함되어 있다. 이와 같이 한말관원에 자주적인 역사에 헌신한 인물과 망국적인 지배군이 같이 있음은 곧 한말 변동기의 인적(人的) 동태(動態)를 제시하는 것이다.

이 관원이력서는 광무 4년(1900)부터 융희 4년(1910)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서 총수록 인 원은 100성, 3,150여명이다. 주로 정부에서 제정한 일정 양식에 맞춘 것인데 개중에는 자기 나름대로 쓴 것도 적지 않으며, 자필과 각 관서의 필사로 되어 있다. 이 밖에 한말에 고용되 었던 일본인의 이력서가 얼마 섞여 있으나 이는 제외하였다.
여기에 나타난 인물 가운데는 국내외에서 민족운동을 이끈 저명한 민족운동자가 적지 않다. 예컨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세우고 각부 총장을 역임한 분으로서 재무총장 이시영, 군무총 장 노백인, 외무대신 신규식을 비롯하여 48인 중 1인으로 3·1운동을 영도한 함태영, 헤이그 밀사로 순국한 이준, 남북만주와 시베리아에서 독립군을 지휘한 유동열, 노령에서 활동한 이 갑, 종두를 시작한 지석영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인물들이 포함되어 있다.

원본은 규장각에 소장되어 총 43책으로 제본되었으며, 그 중 30책은 본관 성별로 정리 제본 되고, 그 나머지는 관아별로 제책되었으나 몇 책은 미정리로 가제책된 채 소장되어 있다. 이 책에서는 사료의 원형과 순서 등을 유의하여 규장각목록 순서대로 제1책으로부터 43책까지 동일규격으로 영인축쇄하고, 열람의 편의를 위하여 권말에 성별로 개인별 음순(音順)색인을 붙였다.

이 책의 내용이 비록 종래의 사료총서와 같은 저술물이 아니라 하더라도 한말의 역사 자료 로서 여러모로 이용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 책을 펴냄에 있어 원본의 정리는 서울 대학교 중앙도서관 관계직원의 협조를 받았고, 이의 편집은 신지현 편사(編史)연구원이 담당 하였다.